맛집36 라멘구락부 - 의왕 라멘맛집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번에 간 가게는 의왕 내손동에 있습니다. 롯데마트 의왕점과 계원예술대학교 근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기가 많은 가게라 대기를 걸고 기다렸습니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 주변을 걸어 다녔습니다. 젊은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전 마음속으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이 젊은이들이여 지금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누리시게. 언젠가 자네들도 늙은이가 될 테니.' 항상 배가 고픈 늙은 노동자는 진한 국물의 시오파이탄을 주문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라멘을 먹으면 안 되었지만 자제력과 배움이 짧은 늙은 노동자에게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진행시켜!'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시오파이탄입니다. 김 두장, 차슈 두장, 계란 한 개입니.. 2024. 3. 9. 고오루덴 - 범계역 라멘맛집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라멘가게에 다녀왔습니다. 투자블로그로 시작해 라멘블로그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만. 일단 소개하겠습니다. 범계역 위에 공항버스터미널이 있는데 그곳 상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용한 도로 옆에 위치한 라멘가게의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12시간 이상 돼지사골을 우려냈다고 합니다. 국물맛이 기대됩니다. 간에 대한 피드백과 면에 대한 설명과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한 것이 친절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간을 조금 더 강하게 해달라고 부탁할까 합니다. 반찬은 말씀을 드리면 주시는데 유자단무지가 맛있습니다.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키오스크로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라멘을 먹어보면 그 가게의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한 입 먹어봅니다. 국물이.. 2023. 9. 20. 미가라멘 - 평촌역 라멘집 안녕하세요. 평촌역 근처에 있는 라멘집에 다녀왔습니다. 미가라멘입니다. 오피스 건물 사이 골목에 식당이 모여있는 곳에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한 가게입니다. 자리별로 설치되어 있는 스마트패드로 주문하고 결재까지 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혼자 와서 한 끼 해결하기 좋아 보입니다.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국물의 정도와 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진하게 그리고 조금 맵게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국물이 생각보다 밍밍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착하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면발은 얇은 면입니다. 뭔가 조금 아쉬운 맛이지만 공깃밥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국물과 함께 배불리 먹었습니다. 이렇게 가난한 노농자는 감사하게도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모두 좋은 .. 2023. 9. 12. 미분당 - 평촌역 베트남 쌀국수 맛집 안녕하세요. 쌀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미분당이라는 베트남 쌀국수 가게입니다. 평촌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 깔끔한 가게가 많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입장 전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구매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짜조 종류를 모둠처럼 시킬 수 있는 게 있어 주문해 봤습니다. 차돌양지힘줄 쌀국수입니다. 차돌양지와 힘줄을 먹어보고 싶어 주문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힘줄이 더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힘줄 쌀국수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일단 이 가게는 쌀국수가 맛있습니다. 원하면 고수를 달라고 할 수 있고 면도 1회 무료 리필 가능합니다. 국물도 맛있고 재방문의사 확실히 있습니다. 차돌양지 쌀국수입니다. 장조림 같은 식감의 고기입니다. 쌀국수를 볼에 담아 양파와 핫소스를 넣어 비벼 먹을 수 있게 안내하고.. 2023. 9. 12. 만수순대 - 인천만수시장 순대맛집 안녕하세요. 인천 만수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인천 만수동은 저에게 어린 유년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칠 때까지 만수동에서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 그곳의 따뜻하고 아련한 분위기가 지금도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만수시장의 순대가게에서 찹쌀순대를 자주 사주셨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은박지에 쌓여있던 따뜻한 찹쌀순대를 소금에 찍어먹던 그 맛을 말입니다. 그 어린아이가 지금은 아저씨가 되어 우연히 만수시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 순대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시장에 들어가 골목을 한번 꺾으면 나오는 가게. 아아 그대로였습니다.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무엇에 감사함을 느낀 걸까요. 그냥 모든 게 감사했습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많이 변했지만 이곳은 그때의 따듯함을.. 2023. 8. 27. 류센소 구월점 - 일본식 라멘가게 안녕하세요. 인천 구월동 아시아드 선수촌에 있는 라멘가게에 다녀왔습니다. 류센소입니다. 구월동 아시아드 선수촌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선수 숙소로 쓰던 곳을 민간에 분양한 신도시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라멘가게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또 안 갈 수 없었습니다. 류센소 한자로는 용천장입니다. 가게 입구는 일본식 정원 느낌이 나게 꾸며놨습니다. 맛집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바 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메뉴입니다. 라멘 전문점답게 라멘이 주력부대입니다. 돈코츠와 소유가 선봉을 맡고 있습니다. 돈코츠와 매운 돈코츠, 그리고 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다. 라멘과 가라아게 모두 맛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기뻤습니다. 국물은 진하고 면발도 얇아서 국물이 잘 스며듭니.. 2023. 8. 27. 후지 이찌방 라멘 - 괌 타무닝 라멘 가게 하파데이. 괌에서 쓰이는 인사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입니다. 얼마 전 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배가 고파 먹을 걸 찾던 중 라멘 가게를 찾았습니다. 저 같은 노동자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가게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기 명부를 적고 저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괌의 날씨는 덥고 습합니다. 밤이었지만 땀이 계속 났습니다. 가게의 위치는 호텔이 많이 몰려있는 투몬 베이의 타무닝에 있습니다. 제가 괌에 간 시기에 미군 휴가 시즌이어서 미군과 그들의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가게에도 미군이 많았습니다. 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가게의 정면입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의자에 앉아 있거나 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면 직원이.. 2023. 8. 18. 우마이식당 - 범계역 라멘덮밥가게 안녕하세요. 예전에 갔던 우마이식당에 다시 갔습니다. 전에 갔던 곳에서 이사를 갔는데 멀지 않은 근처로 갔습니다. 역시 범계역 쪽입니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곳을 참고하세요. 영업시간: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메뉴: 면류(돈코츠라멘, 마제면, 미도리라멘, 탄탄멘, 카라멘), 밥류(부타동, 명란소고기덮밥), 사이드메뉴(가라아게) 저는 나고야풍 비빔면인 마제면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며 마무리밥도 추가했습니다. 남은 비빔소스에 밥을 비벼먹기 위해서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됩니다. 마제면의 자태입니다. 계란, 돼지고기, 부추, 파, 김가루, 통깨가 보입니다. 여기서 가장 자기주장이 강한 매콤한 소스와 마늘이 풍미를 더해줍니다. 먼저 아래에 있는 면과 재료를 비벼줍니.. 2023. 6. 22. 크리에이티브 커피 - 범계역 카페 안녕하세요. 범계역에 있는 크리에이티브 커피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합니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나무를 포인트로 인테리어를 했고 어두운 재즈바의 느낌이 납니다. 물론 나오는 음악은 재즈입니다. 앞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종종 들르고 싶은 가게입니다. 책을 읽고 있는데 Everything happens to me가 색소폰 연주로 흘러나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Charlie Parker가 연주한 곡이었습니다. 그 순간은 갑자기 시간이 멈춘 듯 느껴졌습니다. 좋은 곡에 훌륭한 연주임이 틀림없는 곡이었습니다. 종종 그 순간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잊고 있던 누군가 갑자기 말을 걸어온 것 같은 그 순간을 말입니다. 2023. 6. 22. 심연 - 호계동 다이닝펍 안녕하세요. 저녁에 한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금정역쪽 호계동의 LS 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저녁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분위기 좋은 가게가 있어 숨은 가게를 찾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본식 요리와 주류를 판매하는 다이닝펍 '심연'입니다. 호계데시앙플렉스 건물 2층에 있습니다. 들어갈 때 비밀스러운 장소 또는 비밀스러운 바에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는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에 나오는 것 같은 각진 바 테이블과 창가쪽 테이블 그리고 룸 테이블이 있습니다. 가죽케이스로 된 메뉴판 첫장에 사장님의 인삿말이 적혀있습니다. 정성과 마음이 느껴집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메인메뉴 중 탄탄멘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탄탄멘과 모찌리도후, 감자튀김&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 2022. 11. 10. 교촌치킨 - 안양호계1호점 안녕하세요. 교촌치킨을 먹고 싶어 방문포장으로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안양호계1호점입니다. 주변에 교촌치킨이 몇 군데 있지만 몇 번 먹어보고 맛이 좋아 계속 사 먹고 있는 지점입니다. 앞으로도 장사가 잘 되면 좋겠습니다. 가게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한두개 있지만 주로 배달 주문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교촌 오리지날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6,000원 결제했습니다. 안양사랑페이 결제 가능합니다. 사장님이 콜라캔을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빨리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해 먹을 준비를 합니다. 구성품으로 교촌치킨, 치킨무, 펩시콜라캔 2개입니다. 마늘과 간장 양념된 치킨 냄새가 기분 좋게 집안에 퍼집니다. 치킨무의 물을 따라 버리고 옵니다. 치킨 샷입니다. .. 2022. 9. 13. 연안밴댕이 - 구월동 밴댕이 골목 안녕하세요. 인천 구월동 밴댕이 골목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밴댕이로 꽤 번성했던 골목입니다. 지금은 예전만큼 활기차진 않았지만 맛은 여전했습니다. 오래된 추억을 갖고 이곳을 찾으니 반가웠습니다. 저는 밴댕이 골목 시작 부분에 위치한 연안밴댕이를 방문했습니다. 메뉴 사진입니다. 밴댕이 뿐만 아니라 전어, 한치, 준치, 병어, 아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밴댕이회와 준치회가 적당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주메뉴는 밴댕이회입니다. 밴댕이회와 밴댕이회무침이 이 가게의 원투펀치가 아닐까 합니다. 세트메뉴로도 팔고 있습니다. 밴댕이회와 무침 조합의 세트메뉴는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입니다. 저는 일단 밴댕이회를 주문하고 밴댕이회무침은 포장으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아쉽지만 오늘.. 2022. 8.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