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순대와 쭈꾸미 - 범계역 뼈해장국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범계역에 있는 '신의주 순대와 쭈꾸미'라는 가게에 들렀습니다. 순대와 쭈꾸미가 메인인 가게지만 뼈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피곤한 퇴근길에 머릿속에서 뜨끈한 국물과 돼지살코기가 계속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범계역 4번출구나 8번출구를 통해 갈 수 있습니다. 자리를 잡기 전 뼈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 메뉴를 말씀드려야 주문이 들어가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6시가 조금 넘어 입장했는데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 야근을 하기 위해 식사를 하러 온 것 같았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애쓰시는 모든 직장인들 파이팅입니다.

뼈해장국이 나왔습니다. 반찬으로 양파와 김치, 깍두기가 나옵니다. 연겨자 소스에 돼지고기를 찍어먹는걸 좋아합니다.

뼈해장국의 빨간 국물과 퍼져있는 기름, 그리고 살이 붙어 있는 돼지등뼈. 이 해장국 한 그릇이 먹고 싶었습니다.

등뼈가 몇 개 있는지 먹을 때마다 세게 됩니다. 세어 보니 4개 있었습니다. 그런데 뼈보다 살코기의 양이 많아 풍족하게 먹었습니다. 동파육을 떠올리게 하는 살코기입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든든한 한끼를 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뼈해장국의 가격은 8,000원입니다. 다음에는 모듬 순대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요즘 날이 많이 쌀쌀해져 일반적인 가을 같지 않습니다. 모두 건강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